▲네팔과 인도 북부에서 발생한 계절풍 몬순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 사망자가 120여명으로 증가했다. 사진은 인도 가우하티의 한 마을이 물에 잠긴 모습. (사진=AP/뉴시스)
네팔과 인도 북부에서 발생한 계절풍 몬순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 사망자가 120여명으로 증가했다. 앞서 집계된 사망자는 최소 109명이었다.
1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로 히말라야 산맥의 소국 네팔 전역에서 피해가 났고 네팔과 인접한 인도 북부 히말라야 지역도 영향을 받았다.
네팔에서는 17일 기준 지금까지 최소 97명이 숨지고 125명이 실종됐으며 1만745가구 주민들이 집을 잃었다. 인도 북부에서는 28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이재민 신세가 됐다.
네팔 당국은 17일 구조인력 2000여명과 헬기 등을 투입해 고립된 주민에 대한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서부지역은 도로 대부분이 파손되고 침수지역은 헬기착륙이 힘들어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