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세이코에 성추행 당한 다카하시
▲일본 남자 피겨스타 다카하시에 강제로 키스를 퍼붓는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빙상연맹 회장. 사진=슈칸뷴슌.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빙상연맹 회장이 2014 소치 올림픽 폐회식 뒤풀이에서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의 다카하시 다이스케(28)에 강제로 키스를 퍼부어 논란이 일고 있다.
슈칸분슌은 하시모토 회장이 소치 올림픽 폐회식 뒤풀이 장소에서 다카하시에게 강제로 키스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놓고 논란이 일자 하시모토 회장은 “격려 차원일 뿐이었다, 오해를 불러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지만 이미 일본의 가장 뜨거운 성추행 파문으로 떠올랐다.
그는 20일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재차 “강제로 키스한 적 없다”며 “과로 때문에 7월 말부터 병원에 입원했다”고 변명했다.
한편 강제 키스를 당한 다카하시 선수는 22일부터 프렌즈 온 아이스(신요코하마 스케이팅 센터)에 출연 예정이며, 21일에는 취재진에 훈련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슈칸분슌의 보도 이후 처음 취재진에 입을 열었다. 다이스케는 “올림픽 준비 때문에 긴장한 탓도 있고 마지막 순간에 술에 취해 너무 떠들어댔다. 하시모토 회장은 선수에게 격려해 준 것일 뿐 성희롱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