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디아지오의 프리미엄 흑맥주 ‘기네스’는 맛을 전면에 내걸고 꾸준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네스는 전 세계 150여개국의 업소에서 하루 1000만잔 이상이 팔리는 세계 프리미엄 흑맥주 판매 1위의 글로벌 브랜드다.
기네스는 판매되는 맥주의 맛과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각 국가마다 퀄리티팀을 운영하는 등, 맛에 대한 까다로운 기준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기네스 생맥주를 판매하는 업소는 주기적으로 퀄리티팀의 면밀한 평가를 받는다. 전용 잔의 청결도, 맥주 제공 온도, 크리미 헤드 높이, 기구의 청결, 정확한 추출법 등 크게 다섯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서 평가가 진행된다. 특히 매달 퀄리티팀 담당자의 체크를 통해 업소의 등급을 나누기도 한다.
철저한 관리를 통한 기네스의 부드럽고 깊은 맛은 라거맥주가 대세인 국내 맥주 시장에서도 2011년도부터 연평균 28.2% 출고량이 성장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네스 관계자는 “국내 주류문화가 취하는 문화에서 즐기는 것으로 변화함에 따라 맥주를 찾는 소비자의 입맛이 다양화, 고급화되었다”며 “기네스 맥주가 가진 뛰어난 맛과, 전통, 가치를 국내 소비자들이 항상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네스 외에도 다양한 수입맥주들이 상반기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다양한 할인행사 등을 벌이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상반기 대형마트에서 1위를 기록한 독일 맥주에서 부터 매출 2위로 밀려난 일본 맥주, 네덜란드 벨기에 등의 맥주 브랜드들은 하반기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 맥주 수입 중량은 5만3618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4만1495톤보다 29.2% 늘어난 수치다. 500㎖병으로 환산하면 1억600만병에 달한다. 14년 전인 2000년 상반기 맥주 수입량은 3444톤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할 때 1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올 상반기 맥주 수출량 5만3451톤을 뛰어 넘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수입량이 수출량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