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위 2파전…‘기어S’냐 ‘G워치R’냐

입력 2014-08-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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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체 통신칩’ㆍLG ‘완벽한 원형 디자인’ 초점

▲삼성전자 '기어S'의 라이프스타일 컷.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손목 위 선점 경쟁을 시작했다.

양사는 28일 나란히 전략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S’와 ‘LG G워치R’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기능 내장을, LG전자는 완벽한 원형 디자인에 각각 강점을 둔 스마트워치를 통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기어S는 스마트폰 없이도 통화·문자·알람 및 일정 확인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스마트워치와 달리 자체 이동통신칩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기어S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3G 이동통신, 와이파이 등의 통신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에 수신되는 메시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메일, 부재중 전화 등 최근 소식 및 일정, 알람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 알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도 한층 강화됐다. 다양한 글로벌 업체와 협력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 기어S는 도보용 내비게이션, 뉴스 서비스, 피트니스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인 ‘S헬스’는 GPS(위치정보시스템)와 기압계센서를 활용해 더욱 정확한 운동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의 'G워치R'의 라이프 스타일 컷. 일반 손목시계와 동일한 디자인성을 갖췄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G워치R는 디자인과 화질에 초점을 맞췄다. G워치R는 스마트워치로는 세계 최초로 완벽한 원형의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플라스틱 OLED는 가볍고 얇게 만드는데 보다 적합하며 가공성이 뛰어나 정교한 이미지 구현에 유리하다. 또 시야각이 넓어 색상이 선명하고 야외 시인성도 높다. 또한 메탈바디, 천연 가죽 소재의 스트랩 등으로 감각적 디자인에 힘을 보탰다.

강화된 방수·방진 기능도 눈에 띤다. G워치R는 조금의 먼지도 통과되지 않는 방진(6등급) 기능과 최고 1미터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는 방수(7등급) 기능을 갖췄다. 따라서 손을 씻을 때 시계를 벗을 필요가 없고 이물질이 묻으면 물을 이용해 세척하면 된다.

기어S와 G워치R는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4’에서 공개된다.

▲삼성전자의 '기어S'는 자체적인 통신모듈과 유심칩 탑재로 스마트폰 없이도 메시지 송수신 등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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