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류현진은 지난 8월 14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 도중 엉덩이 근육쪽에 이상을 느껴 자진 강판한 이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18일만의 복귀전이었던 셈이다. 특히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던 상황이었던 만큼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2-1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유지하던 8회초 대거 4득점을 올리며 6-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고 9회초에도 1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고 볼넷없이 탈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복귀전을 통해 빼어난 피칭 내용을 선보이자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 역시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매팅리 감독은 "복귀전에서 훌륭하게 잘 던졌다"의 류현진의 투구를 칭찬했다. "매우 잘 던져줬다"고언급한 매팅리 감독은 7회를 끝으로 류현진을 마운드에 내린 이유에 대해 "6회에 피곤한 기색이 있어 교체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류현진은 7회까지 단 84개의 공만을 던졌다.
류현진 역시 투수 교체 상황에 대해 "매팅리 감독이 결정한 것"이라며 "감독이 잘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다. 복귀전 투구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준비한 것은 없다"고 말하며 "오늘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