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아이폰5와 비슷", 삼성전자 "2006년 삼성 카드폰이 원조"
갤럭시알파
삼성전자의 갤럭시알파가 3일 출시된다. 아이폰을 닮은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알파의 디자인은 이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오는 3일 '갤럭시 알파(Galaxy ALPHA)'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출고가는 74만8000원이다.
갤럭시 알파의 두께는 6.7㎜로 얇은 슬림 디자인이 특징이다. 무게는 115g으로 얇고 가벼워 그립감과 휴대성이 장점이다.
4.7인치(119㎜)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알파'는 LTE Cat.6(카테고리6) 네트워크가 채용돼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이동통신 서비스를 지원한다.
갤럭시 알파의 세부 사양은 △옥타코어(Quad 1.8GHz+Quad 1.3GHz) 앱 프로세서 △구글 안드로이드 4.4.4 킷캣 운영체제(OS) △2GB 램 △32GB 내장 메모리 △1860 mAh 배터리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21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으로 구성됐다.
지문 인식 기능으로 웹사이트 로그인이 가능하며, 개별 콘텐츠를 숨길 수 있는 프라이빗 모드(Private Mode) 기능이 개선됐다.
'갤럭시S5'의 기존 기능인 심박 센서·S-헬스·퀵 오토포커스·HDR이 지원되고 삼성 기어2, 삼성 기어 핏 등 웨어러블 기기와도 연동된다.
반면 갤럭시 알파는 출시 이전부터 아이폰 디자인 카피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8일 미국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출시 예정인 갤럭시 알파가 아이폰5와 흡사한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알파의 메탈 디자인은 아이폰이 최초 출시되기 1년 전인 2006년에 삼성이 출시한 ‘카드폰’에서 따온 것"이라며 아이폰5 카피 의혹을 일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알파 출시와 관련해 " 강력한 혁신 기능에 젊은 디자인 감성이 더해져 트렌드와 스타일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색상은 차콜 블랙·프로스트 골드·대즐링 화이트 3가지며 향후 SKT 전용으로 슬릭 실버 색상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