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메뚜기떼 정체
(사진=연합뉴스)
해남 메뚜기떼의 정체가 풀무치류로 밝혀진 가운데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해남군 산이면 덕호리 농경지 일대에는 수십억 마리의 풀무치떼가 출몰했다.
이를 목격한 농민에 따르면 풀무치떼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새까맣게 벼에 달라붙어 잎이며 줄기, 심지어 낟알까지 갉아먹어 논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메뚜기떼의 습격에 논 2㏊가 직접 피해를 봤으며 수확도 어렵게 됐다.
공식발표에 따르면 풀무치떼는 유기농 단지는 친환경약제로, 일반단지는 화학농약으로 긴급 방제한 결과 99% 퇴치됐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발견 범위보다 훨씬 넓게 방제를 하고 있어 방제 횟수를 늘리면 다른 곳까지 퍼지지 않고 방제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해남 평야는 간척지다. 오랜 가뭄과 갑작스런 비로 풀무치가 살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해남 메뚜기떼 정체 소식에 네티즌들은 "해남 메뚜기떼 정체, 이래서 농사 짓는 건 힘들어. 변수가 너무 많아", "해남 메뚜기떼 정체, 풀무치는 뭔가요?", "해남 메뚜기떼 정체, 아...농민들 속 타들어가겠구나", "해남 메뚜기떼 정체, 피해복구는 불가능 한건가?", "해남 메뚜기떼 정체, 피해 복구는 안되면 보상은 가능한거야?"라며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