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DRAM 공급 부족으로 투자 효율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서원석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삼성전자의 Capa 확대와 DRAM 수급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난 7월 고점인 5만1900원 대비 19% 하락했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실질적인 DRAM Capa 증가 없이 공급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DRAM 호황기에도 Capa가 증가하지 않는 이유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과점화로 인해 시장점유율 경쟁보다 수익성이 우선시되고 있고, 투자효율과 수요 둔화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신규 DRAM Capa는 기존 Capa 감소를 보완하는 수준이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도 DRAM Capa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