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년간 마케팅 효과 거뒀다”
삼성전자가 10년 동안 이어온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 축구팀 첼시와의 스폰서 계약을 종료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8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첼시에 대한 후원을 2015년까지 지속한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첼시는 내년 하반기에 개막하는 2015~2016 시즌부터 선수들의 유니폼에 삼성전자 로고 대신 터키항공의 로고를 부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마케팅 효과를 다 거뒀다는 판단 하에 첼시와의 스폰서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5년 6월 첼시와 매년 1800만 파운드(약 300억원)를 지급하는 후원 계약을 맺고 유니폼 전면에 삼성 로고를 부착해왔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TV와 스마트폰 등 주력제품 홍보 및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스포츠 마케팅을 성공적 투자로 평가하며 삼성전자를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100대 기업 브랜드’ 9위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