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러자유아메바
파울러자유아메바, 속칭 뇌 먹는 아메바가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파울러자유아메바란?' 제목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미국에서 여러 아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파울러자유아메바 때문에 미국 캔자스에 거주하는 9살 소녀도 사망했다는 소식이 아직도 회자되고 있기 때문.
파울러자유아메바란 숙주의 뇌를 파먹는 아메바로 수영 도중 몸 속에 침투하는 기생충이다.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되면 뇌조직에 침투, 뇌수막염을 일으켜 감염자를 숨지게 한다.
'뇌 먹는 아메바'로 불리는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온천이나 따뜻한 민물에서 주로 발견되며 먹었을 때에는 별 이상이 없으나 코를 통해 체내에 들어간다.
감염자의 증상은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에서 시작돼 집중력 저하, 환각 등으로 이어진다. 병세 진행도 빨라 감염자들은 보통 처음 증상을 보인 뒤 12일 내에 사망에 이른다.
특히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 시 치료약도 없어 높은 치사율을 보인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강이나 호수 등 민물가에서 수영을 할 때 코마개를 착용해 아메바의 침투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파울러자유아메바를 접한 누리꾼들은 "파울러자유아메바란, 정말 끔찍한 아메바군", "파울러자유아메바란, 무섭다", "파울러자유아메바란, 소녀가 좋은 곳으로 갔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파울러자유아메바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남동쪽에 있는 세인트버나드 패리시의 상수도원에서 발견됐다. 지난 50년간 128건만 감염 보고, 이 가운데 125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치명적인 기생충이다.
파울러자유아메바란 뇌 먹는 기생충이란 소식에 네티즌은 "파울러자유아메바란 정말 무서운 기생충이구나. 우리나라엔 없겠지?" "파울러자유아메바란, 에볼라 못지 않은 치사율이네" "파울러자유아메바란, 만약 한국 강가에도 쟤들 들어오면 어떻게 하지?" 등 우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