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SK이노베이션 아이디어 페스티벌’ 수상자 5팀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100만원으로 세상을 좀 더 살만한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이날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상금 1000만원)은 다 쓴 우유곽에 태양광 키트를 붙여 어두운 골목길을 밝힌 ‘송재우와 반딧불이’(송재우·권오현·이상현·공병혁)에게 돌아갔다.
고장 난 이어폰을 수집해 만든 팔찌를 팔아 청각장애인들을 지원한 ‘9123’(이민지·안채원·지향은)는 최우수상(500만원)을 수상했다.
이밖에 △도로 하수구에 버려지는 담배 꽁초를 손쉽게 걸러내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특수 커버를 고안한 ‘디자이너 구’(구본승) △불필요한 영수증 발급을 줄여 종이 낭비를 막은 ‘KillBill’(박우람·임동현·윤빛나·김지은) △커피찌꺼기를 수거해 친환경 목재의 원재료를 만들고 노인들에게 관련 일자리를 제공한 ‘After Coffee’(황승천·정재웅·최윤희·강하영) 3팀은 우수상(200만원)에 선정됐다.
이항수 홍보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일상 속 작은 아이디어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젊은이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대학생과 예비 청년 창업자로 구성된 807개 팀, 1600명이 참가해 지난 두 달간 100만원 범위 내에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적용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수상자의 동의 아래 지방자치단체·비정부조직(NGO)·복지기관에 무상 기부, 공익 사업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아이디어의 내용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