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삼광글라스, 내달 中 최대 홈쇼핑서 글라스락 판매

입력 2014-09-23 08:37수정 2014-09-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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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돋보기] 밀폐용기업체 삼광글라스가 중국 최대 홈쇼핑을 통해 자사 글라스락 판매를 시작한다. 중국 플라스틱 밀폐용기의 교체 주기가 도래한 가운데, 이번 홈쇼핑 방송은 중국 내 글래스락 판매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광글라스는 다음 달부터 중국 최대 홈쇼핑인 동방CJ홈쇼핑을 통해 글라스락 판매 방송을 시작한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현재 동방CJ홈쇼핑과 납품단가와 방송 구성 등을 협의하고 있다”며 “10월부터 홈쇼핑 채널 방송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존에 중국 로컬 홈쇼핑을 몇 번 했는데 그다지 활성화가 되지 않았다”며 “이번 동방CJ홈쇼핑 방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국 홈쇼핑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광글라스는 올 2분기 중국에서 6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성장한 수치다. 1분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5%가 증가했다. 업계는 삼광글라스가 올해 말까지 중국에서 27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의 작년 중국 매출액은 200억원이었다.

삼광글라스는 이번 홈쇼핑 방송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오프라인 판매망도 확충하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2월 중국 법인을 설립한 후 기존 대리상 영업업무를 판매법인으로 이관하는 작업을 해왔다. 4분기부터 판매법인이 정상 운영되면 특판 등 오프라인 유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 5월 중국통 이도행 기획관리부서 전무가 사장으로 선임되며 중국 사업에 힘이 실렸다. 이도행 사장은 OCI(옛 동양제철화학)에서 기획관리 등을 담당했으며 중국법인에서도 5년간 근무했다.

최광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라스락 매출은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와 중국 시장 영업력 강화, 북미 시장 회복 등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주요 지분법대상 관계사인 군장에너지의 증설 효과와 이테크건설의 흑자 전환으로 지분법 손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중국 소비 관련 특수가 단기 이슈가 아니어서 국내 수혜기업들은 장기적인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등은 "중국 소비특수에 따른 수혜 기업의 주가 상승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있으나 다음달까지 중국 국경절 특수와 아시안게임 등을 고려하면 상승 동력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유망종목으로 삼립식품, 삼광글라스, 엠케이트렌드 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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