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톱스타 장백지와 전 남편 사정봉, 그의 옛 애인 왕페이를 둘러싼 관계가 연일 화제다.
23일 중국 복수의 매체는 장백지가 전 남편 사정봉과 그의 옛 애인 왕페이의 재결합에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장백지와 사정봉은 2011년 이혼했으나 이후 사정봉에게 연인이 생길 때마다 장백지의 감정은 초미의 관심사가 돼왔다.
이번 사정봉·왕페이 재결합 소식은 장백지에게 특히 충격적이었던 모양이다. 사정봉·왕페이는 결혼 전 11세 연상연하 커플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결국 결별해 각기 다른 결혼을 선택했다. 이후 두 사람 모두 이혼해 솔로가 된 후 10년 만의 재결합했다. 사정봉은 한때 가장 사랑했던 여자로 왕페이를 꼽는 등 과거 연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 왔다.
그런 가운데 사정봉과의 사이에서 두 아들을 낳아 양육하고 있는 장백지 또한 재결합을 원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 사정봉·왕페이 재결합 소식에 장백지의 분노는 극에 달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실제 한 중국 언론 매체는 장백지가 지인과 전화 통화한 내용을 인용해 “그는 결혼 생활과 두 아들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사랑할 가치도 없는 남자다. 시간을 10년 전으로 돌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며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사정봉 열애설 마다 분노를 표하고 있는 장백지에 대해 일각에서는 사정봉과 이혼 한 지 3년이나 지난 점을 들어 장백지의 미련에 눈살을 찌푸렸다. 이뿐 아니라 2008년 사정봉의 절친인 진관희와의 섹스 사진 유출로 물의를 빚었던 만큼 장백지 역시 혼인 관계에 충실한 아내는 아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국내 네티즌들 역시 “장백지, 사정봉·왕페이 재결합에 분노할 이유 있나? 적어도 이혼 후 재결합이지만 장백지는 혼인 중에 진관희 스캔들 터진 거 아니었나?” “장백지 사정봉 왕페이, 정말 눈물 없이는 못 볼 드라마” “장백지 사정봉 왕페이, 여기에 진관희까지 더해야 그림이 완성될 듯” “장백지, 사정봉 왕페이 열애에 분노할 이유 없다. 이혼 한 지 4년이나 지났는데 왠 미련?”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