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종근당이 3분기 신제품 기반 외형 성장에도 고정비 증가에 따라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별도 매출액은 1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할 것"이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88억원, 133억원으로 각각 3.0%, 11.1%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3.4%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 3.5% 하회한 수치다.
종근당은 텔미누보, 딜라트렌SR 등 신제품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자체 개발 신약 글리타존 계열 당뇨 치료제 듀비에 시장에 안착하며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 그럼에도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이유는 영업 및 연구개발(R&D) 인력 증가에 따른 고정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종근당은 올 4분기 650만 달러 규모 비만치료제의 마일스톤 수취가 기대된다. 종근당은 지난 2009년 미국 자프겐(Zafgen)을 대상으로 고도 비만 치료제 CKD732(Beloranib) 기술을 수출했으며 미국 임상 3상 시험 개시 시 추가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15년 주가수익비율(PER)의 13.1배로 상승여력은 11.1%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