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90년대 감성가수 대거 컴백…김동률ㆍ박정현ㆍ윤상ㆍ윤종신 등

입력 2014-09-2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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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90년대 감성을 지닌 가수들이 대거 몰려온다. 작사, 작곡, 편곡, 악기 연주 등 다재다능한 실력파 뮤지션들이 가요계에 컴백을 예고했다.

음악여제 박정현은 오는 10월 새 앨범 ‘싱크로퓨전 리나박 + 브랜뉴뮤직(Syncrofusion Lena Park + Brand New Music)’을 공개한다. 지난 23일 강렬한 레드아이 메이크업을 한 앨범 자켓 이미지를 공개해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할 것을 예고했다. 박정현이 22일 선공개한 ‘잠깐 만나’는 세련된 힙합 R&B 곡으로 색다른 감성을 전달해 이번 앨범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윤상은 지난 2009년 발매한 6번째 정규앨범 ‘그땐 몰랐던 일들’ 이후 5년이라는 공백 끝에 신곡을 발표한다. 신곡 ‘날 위로하려거든’는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노래로 신선한 매력을 드러냈다. 동료 가수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뮤지션들의 뮤지션 윤상의 새 노래가 나왔습니다. 노래가 말을 합니다. ‘안녕하세요. 윤상입니다’라고”라는 글을 게재하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동률은 약 3년 만에 10월 초 정규앨범을 발매 하며 11월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김동률은 “이제 노래들은 제 손을 떠났다. 대중이 들어주는 일만 남았다”며 “널리 널리 퍼지는 것도 좋겠지만, 오래 오래 듣게 되는 그런 음악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015B의 객원보컬로 음악을 시작한 윤종신은 생애 첫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로 관객을 만난다. ‘월간 윤종신’이라는 타이틀로 꾸준한 음악활동을 해온 그는 전국투어를 통해 윤종신표 음악 일대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는 1990년대 초반 015B 객원보컬 때의 노래를 포함한 섬세한 감정의 노래들, 90년대 후반부터 선보인 윤종신만의 다채로운 히트곡까지 아우르는 무대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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