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질소 과자' 뗏목으로 한강 건너기…"주의 : 한국 과자만 가능"

입력 2014-09-29 11:01

김은총 기자 kec@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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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국내 제과업체들의 과대포장에 항의하는 대학생들이 일명 ‘질소과자’를 엮어 만든 뗏목으로 한강을 건너는 퍼포먼스에 성공했다. 국내 제과업체들은 “내용물 파손과 변질을 막기 위해 과자 포장 내 질소 충전은 필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은 “국내 제과업체 반성 좀 해라”, “정말 우아한 비꼬기”, “과자가 식품이 아니고 인명 구조용이기 때문에 비싼 거였군”, “(속보) 국내제과업체, 구명용품 시장 진출 검토 중”, “와인잔 소포로 보내려는데 완충재는 질소과자를 쓰면 되겠죠? 주의 : 한국에서 만든 과자(질소)만 가능” 등 재치 있는 비판이 많았다. “조심해요, 제과업체한테 숙청당할지도”, “앞으로 제과업체 취직은 포기하셔야 할 듯” 등 용감한 대학생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안전행정부가 공무원연금을 깎는 대신 공무원 보수를 대폭 인상하는 개혁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서는 벌써 갑론을박이 뜨겁다. “공무원들도 적절한 보수는 줘야 먹고살지”, “공무원 연봉 파격적으로 인상하고 다른 곳에서 파격적으로 뜯어먹겠지”, “철밥통 같은 소수의 공무원이 문제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려 일하는 공무원도 많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눈에 띄었다. 반면 “국민 혈세로 더 준다는 거잖아?”, “우리나라는 관료가 왕이다. 국민보다 제 식구 챙기기가 더 중요한가 보다”, “공무원도 일반 기업처럼 연봉계약제로 해라. 해마다 연봉 계약하고 실적이나 평가 안 좋으면 연봉을 깎거나 퇴직시켜라” 등 부정적 의견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