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 기준 680억원 규모 시장…호흡기 분야 파이프라인 강화로 시너지”
대웅제약은 한국다케다제약과 경구용 항염증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 치료제 ‘닥사스(성분명 로플루밀라스트)’의 영업 마케팅 및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닥사스는 세계 최초 경구용 항염증 COPD 치료제로 COPD 관련 염증 세포를 활성화하는 ‘PDE4(phosphodiesterase 4)’ 효소를 억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악화를 감소시키고 폐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1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관지확장제의 부가용법제로 승인 받아 지난해 6월 급여를 받았고 발매 이후 지속적으로 한국 COPD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해왔다.
대웅제약은 이번 한국다케다제약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강한 영업력과 넓은 유통망 등 차별화 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닥사스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춘엽 한국다케다제약 대표는 “이번 제휴는 한국다케다제약 향후의 파이프라인을 고려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약품의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진행됐다”며 “대웅제약은 호흡기 COPD 분야에서 전략적 목표를 두고 주력하고 있고,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도 “대웅제약은 그간 에클리라(COPD치료제), 몬테락(천식 및 비염 치료제), 심비 코트(흡입형 천식치료제), 엘도스(진해거담제) 등의 제품으로 호흡기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이번 한국다케다제약과의 닥사스 판매 제휴로 호흡기질환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