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발전기 기술 경쟁력∙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성장성 부각
지엔씨에너지는 비상용 발전기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발전설비 업체다.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한 시장 점유율은 약 25%에 달하며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R&D센터, 발전소, 플랜트, 대형복합쇼핑몰, 주택, 일반건축물 등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비상발전기 사업 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 성장세가 이어졌다. 2011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4.04% 늘어난 593억원, 영업이익은 11.36% 증가한 49억원을 기록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지난해 10월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시초가는 공모가인 6000원 대비 2배 높은 1만2000원에 형성됐다.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1만380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 130% 뛰었다. 비상발전기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성이 부각되며 새내기주는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지난해 삼성중공업과 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비상발전기 매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장려정책으로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의 수혜 기대감도 높게 작용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685억원으로 전년대비 13.22% 늘었고, 영업이익은 41.46% 증가한 58억원을 기록했다.
지엔씨에너지는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해 지난 2008년 6월부터 국내 최초로 수도권매립지 안에 바이오가스 발전소 운영을 시작했고 2010년부터 1.9MW 바이오가스 발전소 증설 이후 2012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가동을 진행했다. 분산형, 신재생 에너지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중소규모 발전기 EPC(설계∙구매∙시공), 신재생 발전설비 판매와 발전소 운영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내년에는 바이오가스 발전부분에서만 약 50억원의 매출과 2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내 빅데이터 시장 규모가 2012년 1200억원에서 2020년 9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어 IDC향 비상발전기 매출은 2016년까지 연평균 28.8%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6월 바이오가스 사업 부문 설비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유무상증자를 실시한 이후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되면서 오버행 이슈가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상발전기와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점진적인 주가 회복세가 기대된다.
IBK투자증권에서는 지엔씨에너지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95% 늘어난 760억원, 영업이익은 28.70% 증가한 71억원으로 전망했다. 비상용 발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6.2% 늘어난 690억원, 바이오가스 매출은 127.3% 증가한 5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IDC 위주의 대용량 발전기 수요 증가 뿐만 아니라 매립가스 발전소 신규 가동과 REC 판매로 인한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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