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 한국, 이란 누르고 남자농구 금메달 '대역전극'...12년 만에 金

입력 2014-10-0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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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 남자농구 금메달

▲양동근이 이란의 공격을 적극 마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농구가 12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이란에 79대77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우뚝 섰다.

상대 이란은 아시아 최강의 농구실력을 가졌지만 이날 한국은 강한 지역방어와 마지막 2분 동안 5점 차를 뒤집는 저력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은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이란에 70-75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종료 1분09초를 남기고 양동근(모비스)이 3점포로 추격한데 이어 김종규가 양동근의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3점 플레이를 성공하며 76-75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란은 반격을 시도했으나 양희종(KGC인삼공사)과 김종규가 더블팀 수비에 성공하며 공격권을 빼앗았고 이후 문태종이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해 78-75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우승팀 이란은 종료 14초를 남기고 1점 차로 재추격했지만 결국 경기는 79-77로 마무리 됐다.

농구팬들은 "한국 이란 남자농구 금메달, 대한민국 농구대표팀 금메달 축하합니다", "한국 이란 남자농구 금메달, 소름돋네", "한국 이란 남자농구 금메달, 심장 쫄깃하더라", "한국 이란 남자농구 금메달, 이런면에서는.내가.대한민국의 국민이란게.자랑스럽다", "한국 이란 남자농구 금메달, 완전 짜릿하다", "한국 이란 남자농구 금메달 땄다! 진짜 너무 흥미진진햇어요", "한국 이란 남자농구 금메달, 한편의 만화를 보는줄알았네요"라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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