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올 뉴 쏘렌토(사진제공=기아차)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5사의 상용차를 제외한 자동차 판매 대수는 9만4834대로 작년 9월(8만5896대)에 비해 10.4% 늘었다.
이 가운데 SUV는 2만7688대가 팔려 29.2%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같은 수치는 작년 8월(23.1%)에 비해 6.1%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SUV의 판매 비중은 지난 7월 24.8%에서 8월 25.7%로 올라선 뒤 3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품별로는 기아자동차의 신형 쏘렌토와 르노삼성자동차의 QM3가 SUV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 8월 말 첫 선을 보인 올 뉴 쏘렌토는 8월 926대를 시작으로 지난달 6353대가 팔리며 국내 SUV 판매 1위에 올랐다. 신형 쏘렌토는 현재 대기 물량이 8000여대에 달해 당분간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르노삼성의 소형 SUV인 QM3도 지난달 719대가 팔리며 SUV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한편, 차급별 판매 비중은 SUV에 이어 중형차(1만6671대) 17.6%, 준중형차(1만6379대) 17.3%의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준준형차 20.3%, 중형차가 17.9%로 준준형차 비중이 더 높았으나 큰 차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며 1년 만에 전세가 역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