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기지 첫 여성대장 파견… 아르헨티나 등 일부 국가는 엄두도 못내, ‘왜’?

입력 2014-10-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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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기지 첫 여성대장

▲(오른쪽)안인영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사진=뉴시스/극지연구소)

남극기지 첫 여성대장이 탄생한다. 1988년 남극세종과학기지를 운영한 지 28년 만이다.

7일 극지연구소는 남극세종과학기지 제28차 월동연구대장에 안인영 책임연구원(58)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안 대장은 17명으로 구성된 월동연구대와 함께 11월 24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세종기지에서 1년간 각종 연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남극기지의 여성대장 파견은 아시아 국가 중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선진국에서도 드문 경우다. 심지어 아르헨티나 등 일부 국가는 여성을 월동대장으로 보내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보통 연구대는 남성 위주로 구성돼 여성과 함께 숙식하는데에 서로 불편함을 느끼곤 한다.

1991년 남극 하계연구대 일원으로서 한국 여성 최초로 남극을 방문한 안 대장은 1979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0년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연안해양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금까지 10여차례 남극을 오가며 극지해양생물 실장, 선임연구본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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