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이 시즌 12승을 올렸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가 유희관(28)의 호투로 KIA 타이거즈를 잡고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시즌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55승 1무 64패로 6위를 지켰다. 4위 LG 트윈스(60승 2무 61패)와는 4게임 차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2승을 챙겼다.
선취 득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2회말 김현수(26)와 홍성흔(38)의 연속 볼넷과 오재원(29)의 희생번트로 1사 2ㆍ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재훈(25)은 2루 땅볼을 쳐 한 점을 먼저 달아났다.
4회 1사 1ㆍ2루 찬스에서는 오재일(28)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한 뒤 김재호(29)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 3-0으로 앞서갔다. 이후 두산은 6회 2사 1ㆍ3루 상황에서 KIA 구원투수 송은범의 폭투로 1점을 더했다.
KIA는 8회 김다원이 좌중간 2루타를 때린 뒤 브렛 필이 중전 적시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9회에는 2사 1ㆍ2루 상황에서 강한울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4-2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