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글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한글날 경축식을 열었다.
'한글, 세상의 아름다움'이란 주제로 열린 경축식은 국민의례와 훈민정음 서문 봉독, 유공자 포상, 한글날 노래 제창, 만세삼창, 경축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까지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한글문화큰잔치'를 열고 우리말 경진대회와 한글을 주제로 한 전통춤 공연 등을 선보인다.
세종대왕릉이 있는 경기 여주시에서는 한글날 기념식을 비롯, 다양한 행사가 하루종일 이어졌다.
이밖에 세종대왕 패널전시, 훈민정음 탁본 체험, 한글가훈 써주기, 훈민정음 문자보내기, 제17회 전국 세종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인천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글날 경축식을 연데 이어 연수구 송도 트라이볼에서 한글날 기념 문화행사인 '위대한 인류문화유산, 한글 바로알기' 등을 개최했다.
강원도와 강원대학교 한국어문화원은 강원대 인문대학에서 외국인 글짓기대회, 한글날 황금종(골든벨), 다문화센터 대항 민속놀이, 문화체험 등을 선보였고 전북 전주시에서는 전주대학교 국어문화원이 주관하는 '우리말 겨루기' 대회가 열렸다.
부산시도 한글을 사용하는 부산 지역 거주 다문화 가족 20명을 초청해 한글날 경축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