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방송 캡처)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일본 진출 첫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첫 경기에서 세이브를 수확하며 기세를 올렸다.
오승환은 11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3전 2선승제) 1차전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했다.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9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히로시마의 3,4,5번 타자를 상대로 거둔 성과이기에 오승환의 투구는 더욱 빛났고 투구수는 단 12개였다.
이로써 오승환은 한국인 선수로서는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세이브를 거둔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한국 최초의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는 임창용(현 삼성 라이온즈)이었다. 임창용은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활약하던 지난 2011년 11월 4일 주니치 드래곤즈를 상대로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3차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오승환의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 소식에 네티즌은 "오승환, 선동열은 포스트시즌 세이브 없었나보네" "오승환, 임창용도 PS 세이브했었구나" "오승환, 첫 시즌인데 정말 대단하다" "오승환, 역시 끝판왕이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오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