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올해 들어 전차(電車) 업종지수의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업종에서는 대표주의 주가 상승률보다 2위주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전기전자 업종의 1위주 삼성전자는 15.31%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한 반면 2위주인 SK하이닉스는 21.47% 상승했다. 화학업종 대표주인 LG화학이 19.20%의 하락세를 보인 것과 달리 2위주인 아모레퍼시픽은 131.91%나 폭등했다.
음식료품 업종에서도 1위주인 오리온(-11.80%)에 비해 CJ제일제당(37.36%)의 상승률이 높았으며 건설업종에서도 1위주 현대건설(-5.27%)보다 2위주 한전KPS(59.85%)가 앞섰다.
대표주 자리가 교체된 업종도 4개에 달했다. 비금속광물 업종의 대표주는 작년 말 시가총액 기준 한일시멘트이었으나 최근 아이에스동서로 변경됐다.
섬유의복도 LF에서 한세실업으로 바뀌었으며 운수창고 업종 역시 CJ대한통운에서 현대글로비스로 교체됐다. 유통 업종 또한 롯데쇼핑에서 삼성물산으로 대표주 자리가 뒤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