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가 18일 오후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2014-2015 시즌의 막을 올린다. 여자부도 이날 KGC 인삼공사와 IBK 기업은행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올해는 남자부, 여자부 모두 각 팀의 전력이 평준화됐다는 의견이 많다. 김상우 KBSN 해설위원, 이도희 SBS SPORTS 해설위원으로부터 올 시즌 전망을 들어봤다.
남자배구-김상우 KBS N 해설위원
“전력이 평준화됐다. 두드러지게 강하거나 약한 팀을 꼽기 어렵다. 4강은 대한항공,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그리고 한 자리를 두고 나머지 팀들이 다투는 형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전력의 전력도 나쁘지는 않지만 세터 부분에서 나머지 세 팀에 비해 커리어가 약간 떨어진다. 다크호스는 OK저축은행이다.
대한항공은 1월 소집해제되는 김학민이 합류하면 공격에서 백업선수의 여유가 좀 생길 것이다. 마이클의 활약도 기대된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군입대 공백으로 타격은 있겠지만 그간 쌓아 놓은 전력이 탄탄하기에 초반에 어느정도 버텨준다면 상위권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문선민의 기량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평이다. 우리카드는 작년에 비해 전력이 좀 약해졌다.”
여자배구-이도희 SBS SPORTS 해설위원
“전체 판세 예상은 4강(IBK기업은행, 현대건설, 도로공사, 흥국생명) 2중(인삼공사,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이 가장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것으로 본다. 이효희 세터의 공백을 김사니 세터가 잘 메워주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박정아, 김희진이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건설도 무시할 수 없다. 양효진이 건재하고 외국인 선수들을 보강하며 블로킹의 높이가 높아졌다. 김연견은 수비, 서브리시브 능력이 쌓여가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번 FA에서 영입한 정대형, 이효희의 활약이 기대된다. 노장선수들이 많아 체력적인 부분은 염려된다.
흥국생명은 어린 선수들이 작년 시즌을 거치면서 노련해졌다. 여기에 대어 신인 이재영도 합류했다. 박미희 감독 부임 이후 원래 빠른 팀이 더 빨라지고 아기자기해졌다.
GS 칼텍스는 베티가 나갔고 FA로 여러 선수를 내보냈는데 보강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