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노동조합은 지난 22일 저녁 대구월드컵경기장 수변 공원에서 대구·경북 소년소녀가정돕기 사랑나눔 작은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조합활동을 통해 상부상조의 정신을 북돋우고 지역의 소년소녀가정을 도와 자립의지를 길러 꿈을 키워준다는 취지에서 기획됐으며 지난 2003년 ‘사랑의 호프데이’를 개최해 결식아동을 도와준 이래 3년만에 치르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지역 유력 인사를 비롯해 영업점별 명예지점장도 초청됐다.
대구은행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의 급여에서 출연해 마련한 1억 원을 대구와 경북 지역의 소년소녀가정에 각각 5천만원씩 지원하게 된다. 그 동안 대구은행 노동조합은 매달 임직원의 급여 끝전을 모아 20명의 불우아동에게 매월 5만원씩 전달하고 있다.
대구은행 노동조합 최종하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은 이번 기금 전달이 대구·경북 지역 소년소녀가정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각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