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홍석천 홍라면, 판매 1위…인기 비결은?

입력 2014-10-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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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후 최단 기간 10만개 돌파

▲소비자가 GS25 매장에서 홍라면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제공=GS25)

GS리테일과 홍석천이 손잡고 출시한 홍라면이 볶음면 인기 추세에 힘입어 라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GS25는 홍라면 2종(매운치즈볶음면ㆍ매운해물볶음면)이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각각 50만개, 40만개 판매해 라면매출 1, 2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두 상품은 출시 5일과 7일 만에 각각 10만개가 판매됐으며, 용기면은 최단기간 10만개 돌파 신기록을 세웠다. 홍라면은 인기가 높은 꼬꼬면과 불닭볶음면이 GS25에서 각 3개월, 6개월 만에 판매 실적 10만개에 도달한 것과 비교해 폭발적인 인기를 보인다고 GS25는 평가했다.

특히 GS25는 홍라면 2종 출시 후 용기면 카테고리의 전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GS25의 용기면 카테고리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 달 동기간 대비 26% 올라, 라면 매출 전체를 끌어올렸다. 또 용기면 중 국물 없는 라면 카테고리 매출 비중이 25%에서 34%로 증가해 볶음면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GS25는 홍라면 인기비결에 대해 볶음면 콘셉트, 유명 연예인 홍석천과 손잡고 출시함에 따른 이슈화, 구매 후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한 입소문 등을 이유로 꼽았다.

오랜 기간 레스토랑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퓨전요리를 선보인 홍석천의 매운치즈, 해물이라는 차별화된 레시피가 새로운 라면을 바라던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끄는 것.

반면, 기존의 컵라면들이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항상 생수나 음료수 등을 증정했음에도 홍라면과 같은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인 적은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증정행사의 영향은 크지 않는 것으로 판단됐다.

박성호 GS리테일 편의점 라면MD는 “홍라면 출시 후 라면 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1, 2, 3위가 볶음면이 차지하는 등 볶음면의 인기를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볶음면은 반짝 인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장라면과 같이 라면의 한 축을 담당하는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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