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추성산성 어디 있나?

입력 2014-10-17 16:18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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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사진=뉴시스)

추성산성에서 고려 때 만든 목책과 초소 터 등이 발굴되며 추성산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

추성산성은 충청북도 증평군에 있는 백제 시대 토성이다. 4∼5세기 한강 이남에 존재했던 가장 큰 규모의 토축산성으로 지난 1월 23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27호로 지정됐다. 특히 내성과 외성의 이중 구조로 남성과 북성이 독특하게 배치되어 백제 성곽사에서도 가치가 높은 구조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다양한 출토 유물을 통해 당시의 국제정세를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성벽의 잔존 상태가 양호하여 한성백제 산성의 특성, 축성기법 등에 관한 연구에서도 중요한 학술 가치를 지니고 있다.

16일 증평군에 따르면 중원문화재연구원은 추성산성에 대한 5차 발굴조사를 벌여 고려 시대 때 만든 것으로 보이는 주거지 4곳, 북문지 1곳, 온돌 건물지 3곳, 적을 방어하기 위해 목책시설로 사용됐던 것으로 보이는 목주열 등을 찾아냈다. 특히 온돌 건물지 3곳은 군 초소로 사용된 건물 '낭무'일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소식에 시민들은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이라니 대박이다", "토성인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은 엄청난 발견이다",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이라니 곳곳이 다 문화재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