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들이 20일 개최된 '월드IT쇼2014'에서 SK텔레콤이 개발한 차세대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SK텔레콤)
SK텔레콤은 ITU전권회의와 함께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인 ‘월드IT쇼2014’에서 차세대 통신보안기술인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적용 된 시제품을 20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이날 부산 벡스코 제 2전시회관에서 열린 월드IT쇼 현장에서, 50km 거리에서 10kbps의 속도로 암호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다음해 중에는 상용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 고유 특성인 불확정성, 비복제성을 활용해 통신을 암호화하는 것으로, 누군가 암호키 해킹을 시도할 경우 곧바로 이를 감지하고 새롭게 암호를 만들어 해킹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까지 양자암호통신을 기반으로 한 상용 제품 출시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중국, 스위스, 호주 등 4개국이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