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여성들을 연쇄 살인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대런 디언 밴(43)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를 놀라게 한 살인마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국 사법당국은 20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애프릭카 하디(19·여)를 살해한 혐의로 대런 디언 밴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밴은 경찰에 붙잡힌 후 “살인사건과 연관된 시신이 더 있다”고 자백했고, 경찰은 인디애나주 게리 지역의 버려진 가옥에서 시신 6구를 더 찾았다.
밴 외에도 세계를 놀라게 한 살인마들은 여럿 있었다. 먼저 영화 ‘양들의 침묵’ 한니발 렉터의 모티브가 된 앨버트 피시가 있다. 피시는 흑인 빈민가 아동 15명을 살해해 1936년에 사형이 집행됐다. 피시는 식인 행위까지 저질러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1970년대의 악명 높은 살인마인 테드 번디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1974년부터 79년까지 최소 30명에서 100명의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까지 나온 고학력에 사교적인 성격과 수려한 외모를 갖춰 재판 중 자신의 팬과 결혼하는 엽기 행각도 벌였다.
1888년대에 영국에서 여성들을 살해한 ‘잭 더 리퍼’도 유명하다. 잭 더 리퍼에게 살해당한 피해자는 공식적으로 5명이지만 모방범죄가 극심해 간접적 피해자까지 수 백 명일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영국 빅토리아 여왕까지 “반드시 잡으라”는 어명을 내릴 정도로 사회적 충격을 줬다. 그의 정체는 사건 126년만인 올해 피해자가 두르고 있던 숄의 DNA를 분석한 결과 폴란드 출신의 이발사 아론 코스민스키로 밝혀졌다.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희대의 살인마들은 왜 미국에 많은걸까”,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이번에도 범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겠구나”,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영화로 나오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