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성노예 "그곳에 생명은 없었다. 차라리 죽는 게…"
(MBN 방송 캡처)
"어딘지 알고 있다면 폭파해달라. 거기엔 생명이 없다"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성노예로 팔려간 여성 중 한 명이 IS캠프의 실상에 대해 증언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은 최근 이곳을 탈출한 한 여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BBC에 따르면 신분을 밝히기를 꺼려한 그녀는 지난 8월초 신자르 대학살 때 IS에 의해 포로로 끌려갔다.
그녀는 "성노예로 팔려간 지 몇 시간 만에 30번 이상을 성폭행당했다. 심지어 화장실을 가거나 점심도 먹지 못하고 강간을 당해야 했다"고 폭로했다.
그녀는 더 이상 이렇게 살기 싫어서 자살까지 시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침이면 자살과 타살로 죽어나가는 여성이 수도 없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IS에 의해 성노예 등으로 전락한 1500명의 소녀들의 행방은 아직 파악되고 있지 않아 우려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