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가 22일 결방 사태에도 불구, 최근의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잇단 파행방송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뒷심을 발휘, 뚜렷한 시청률 회복세를 보이며 수목드라마 강자로 재부상하고 있는 작품이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결방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상황이 그렇게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게 방송가 시각이다. 위태로운 듯 이어지는 정지훈과 크리스탈의 운명 같은 사랑이 시청자들의 멜로감성을 자극, 몰입도를 한껏 높이고 있다는 게 시청률 상승에 호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과 SNS 등에는 “정지훈과 크리스탈이 엮어가는 애잔하면서도 달콤한 멜로라인이 너무 아름다워 눈물이 날 정도다” “가슴 떨리는 운명 같은 사랑과 마주해가는 두 사람의 모습에 절로 눈길이 간다”는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스타 아이돌 출신의 연기돌인 크리스탈, 엘 등이 발산하는 톡톡 튀는 매력도 쉽사리 상승세에 제동을 걸지 못할 요인으로 꼽힌다. 드라마 초반만 해도 몸이 굳어 보였던 크리스탈은 이제는 키스신에서 조차 정지훈을 리드할 정도로 여유를 찾았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극적으로 엮이는 등장인물들 간 사랑구도의 독특함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정지훈과 크리스탈 사랑 사이에 엘과 차예련의 외사랑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또 그런 차예련을 바라보는 김진우의 짝사랑 등 얼기설기 엮인 사랑구도가 호기심을 자극할 만 하다.
마지막으로 가요계를 배경으로 한 작품답게 조만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이는 음악적 성공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이 주는 효과다. 정지훈을 위시해 크리스탈과 엘이 결국 함께 음악적 성공을 이뤄낼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 다시금 눈길이 가게 하는 동력이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11부는 2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