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증권사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2% 넘게 오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2분 현재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2.05%(3500원) 오른 1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현대차는 다소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영업이익이 1조6487억원으로 18%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이 9.7%에서 7.7%로 하락한 것.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 발표에 증권사들은 잇따라 목표가를 하향조정하는 등 혹평을 내놓았다.
이날 유안타증권과 대신증권과 토러스자증권 등이 현대차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평균 환율 상승으로 4분기 실적 개선 예상되지만, 엔화 약세 심화에 따라 일본차 대비 가격 경쟁력 약화와 유럽 경기 둔화로 인한 2015년 판매량 증가율 기대치 하락은 주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웅 토러스증권 연구원도 "3분기 자동차부문만 놓고봤을 때 영업이익률이 6.6%에 그쳤으며, 글로벌 현지판매가 3분기 들어 118만대에 그칠 정도로 부진한 것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자동차산업 경쟁심화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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