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상태
가수 신해철이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이후 현재까지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해철이 과거 받은 위밴드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신해철이 아직 의식은 전혀 없고 동공반사도 없는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신해철 담당의료진에 따르면 신해철은 내원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각종 검사를 한 결과 복막염과 복강내고압, 심장압전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수술을 진행했다. 신해철은 수술 후 혈압은 안정됐지만 아직까지 의식과 동공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일각에서는 신해철이 5년 전에 받은 위밴드수술 때문에 심정지가 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위밴드수술은 위의 상단을 실리콘 밴드로 묶어 강제적으로 식욕을 억제하는 수술이다. 위절제 수술, 위우회 수술과 함께 대표적인 고도비만수술의 하나이며 위절제술이나 우회술보다 훨씬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위밴드수술의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사례가 있어 신해철 상태 악화의 원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하지만 신해철의 소속사는 위밴드수술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신해철 소속사 측은 “위밴드수술을 받긴 했지만 5년 전인 2009년에 받았고 이번에 수술을 받으면서 위의 밴드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부디 그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하거나 억측성 루머들은 자제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해철 상태에 대한 의혹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해철이 상태, 위밴드수술 때문이 아닌 건강 악화 때문인 듯”, “신해철 상태, 위밴드수술 때문이면 5년 만에 부작용이 생긴건가?”, “신해철 상태, 위밴드수술이란 것도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