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대 소비재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은 월가의 전망에 부합하는 분기 이익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G는 지난 9월 마감한 회계 1분기에 19억9000만 달러, 주당 69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4% 감소한 것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1.07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망과 일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8억3000만 달러에서 207억9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월가는 207억6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P&G는 올해 매출은 낮은 한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5% 내외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P&G는 또 듀라셀배터리사업을 분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A.G. 래플리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하고 있는 조직의 '슬림화'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전 거래에서 P&G의 주가는 2.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