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성명서 발표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전원이 27일 밤에 성명서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성명서에 언급된 이문한 운영부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 선수단은 27일 밤 모처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성명서에는 이문한 운영부장이 롯데에 부임한 후 ‘이문한 라인’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문한 부장이 롯데에 온 후 3년간 연봉 협상이 아닌 일방적인 통보로 사실상 도장만 찍었다는 강도 높은 비판도 제기됐다.
부산 출신의 좌완투수인 이문한 부장은 경남상고와 동국대를 거쳐 1984년 롯데에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이후 1988년까지 롯데에서 활약한 후 1989년부터 1991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다. 선수 시절 성적은 통산 105경기 출전에 9승 9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4.12이다.
은퇴 후에는 삼성 스카우트팀에 합류해 1990년대 중반 삼성의 신인선수 지명에 큰 역할을 했다. 당시 김한수, 박충식, 동봉철, 김재걸 등이 그가 관여해 지명한 선수들로 알려져 있다. 2004년부터 국제 스카우트 부장을 맡아 외국인 전담 스카우트를 지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했으며 2011년부터 롯데 자이언츠 운영부장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