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GS수퍼 사업에 먹구름이 끼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GS리테일은 올 3분기 영업이익 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302억원으로 4.8%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431억원으로 6.9% 줄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수퍼마켓의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했다. 수퍼마켓 부문은 매출 3470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이다. 규제, 소비 침체, 영업 부진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역신장했다. 특히 기존점 매출 하락 및 폐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1.2% 감소했다.
슈퍼마켓의 매장수는 올해 9월말 기준 255개점으로 전년 말 대비 3개점이 감소했다.
편의점 부문은 매출 9485억원, 영업이익 434억이며, 이중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8% 줄었다. 이는 경영주 수익 개선 활동 및 8월 계절적 여건 악화 등에 따른 것이다.
편의점 매장수는 올해 3분기 누계(1~9월) 기준 총 400개 출점해 총 8174개이다.
반면, 기타부문은 매출 347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나타냈다. 지하철 6·7호선 등 신규 개발 임대사업 증가 및 물류센터의 판관비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0% 증가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점포수가 증가로 매출액이 늘었다”면서도 “상생경영에 따른 경영비 증가 및 8~9월 휴가 시즌 예상만큼 수익이 나오지 않아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