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진이 피겨 그랑프리 3차전 쇼트프로그램 9위를 차지했다. (뉴시스)
‘포스트 김연아’ 김해진(17ㆍ과천고)이 피겨 그랑프리 3차전 첫날 9위를 차지했다.
김해진은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전 렉서스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2.17점, 예술점수(PCS) 23.55점, 감점 1점을 묶어 44.72점으로 11명 중 9위에 머물렀다. 지난 2차전에서 받은 52.18점보다 못한 기록이다.
‘포기와 베스’ OST ‘썸머 타임’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해진은 첫 점프 요소 트리플 러츠와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두 번째 점프 트리플 플립도 잘 소화했다. 그러나 플라잉 카멜 스핀 이후 마지막 점프 더블 악셀을 시도하려다 미끄러지고 말았다.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러시아)는 69.56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로 67.99점을 받았다. 무라카미 가나코(일본)는 60.4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