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음주운전 김태호 PD
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제작진의 입에 네티즌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앞서 멤버 길의 음주운전으로 하차 결정을 해야만 했던 김태호 PD의 입장발표에 팬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노홍철은 전날 밤 11시55분 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홍카'라 불리는 자신의 벤츠 스마트 포투를 운전하다 단속에 걸렸다.
노홍철은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대신 채혈을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채혈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현재까지는 김태호 PD가 아무런 입장발표를 하고 있지는 않다. 이에 일단 김태호 PD가 노홍철의 채혈 결과를 본 뒤에 공식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문제는 법적 처벌 여부를 떠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어켰다는 것만으로도 당분간 자숙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앞서 리쌍의 길이 지난 4월 음주운전으로 끝내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바 있다. 당시 길은 면허 취소에 해당할 만큼 과음을 했다는 점에서 와인 한잔 마셨다고 진술한 노홍철과는 상황이 다르긴 하다. 그러나 김태호 PD가 길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김태호 PD 어쩌나",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김태호 PD 어떤 처분을 내질지 부심하고 있을 것",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음주운전이 아니라는 결과 나올 때까지 단죄말아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