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무한도전' 폐지 요구까지 불똥 "초심 잃었다"

입력 2014-11-08 12:10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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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의 음주운전이 적발되면서 '무한도전'이 몸살을 앓고 있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노홍철은 이날 새벽 1시께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네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스마트 포투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노홍철이 출연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시청자게시판에는 이날 네티즌들의 비난글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청자게시판 아이디 ja****는 "음주에 MC몽 같은 범법자 옹호까지 아이들이 봐서는 안 되는 프로다. 뭘 보고 배우겠나. 폐지하자"라고 밝혔다.

아이디 th****은 "무한도전은 여기까지인가 보다. 노홍철 하차하면 끝내야지"란 글을 남겼다.

아이디 go****은 "이제 자기들도 느낄 것"이라며 "위기를 사과하고 폐지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폐지하든지 시즌2로 멤버를 싹 바꿔라", "무한도전 초심을 잃어버렸다", "무한도전은 이제 폐지할 때인 것 같다" 등 폐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대다수 네티즌들은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큰 사고지만 무한도전 폐지와는 별개",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됐다고 무도 폐지라니 말도 안된다",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때문에 무한도전 이게 무슨 일이야",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노홍철 하차하고 무도는 그대로 가자" 등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노홍철의 채혈 측정 결과는 오는 17일 이후에나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