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제과·제빵·커피 전문 교육기관 '컬리너리아카데미'는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 히데노리 이자키를 초청,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양재동 사옥에서 커피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일본 출신의 히데노리는 지난 6월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월드바리스타챔피언쉽(WBC, World Barista Championship)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WBC는 세계 50여개국 대표가 출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리스타 경연대회다.
이번 세미나는 SPC컬리너리아카데미가 커피 전문가 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유럽스페셜티커피협회 인증 커피 디플로마 과정'(SCAE CDS)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히데노리는 이번 'WBC 2014'에서 선보인 에스프레소, 카푸치노를 비롯해 자신이 개발한 음료 제조 과정을 시연했다.
히데노리는 또 이번 세미나에서 "바리스타는 자신만의 독특한 향미가 살아있는 커피를 만들 줄 알아야 할 뿐 아니라 커피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메신저가 돼야 한다"는 자신의 직업철학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컬리너리아카데미 교육생과 함께 커피음료 분야 SPC그룹 임직원과 커피를 사랑하는 일반인들이 다수 참석, 아시아 최초 바리스타 챔피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