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삼성SDS에 대해 IT서비스 사업의 안정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고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 사업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4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IT서비스 사업의 매출 비중이 삼성전자 위주로 50%를 넘어서는 등 안정성을 보이고 있고, 저수익 공공사업 철수와 수익성 위주의 수주 활동으로 현재 9%인 IT서비스 영업이익률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네트웍스, 크레듀, EXE C&T, 삼성SNS 등과의 M&A를 통해 ICT 시너지 강화와 사업영역이 다변화된 가운데 성장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12년 본격화한 물류BPO 사업은 2016년까지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완성하고 삼성전자의 물류 수요를 확보하며, 2017년엔 그룹 관계사 물류 수요까지 넓혀갈 것”으로 판단했다.
또 “삼성전자 물류 수요를 통해 지난해 1조8000억원의 매출에서 2016년에는 5조원으로 연평균 39.3% 성장이 가능하고 영업이익률은 현재의 2%에서 4% 내외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공모주가는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2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3.1배로, 물류BPO 사업 성장성과 260만주 내외의 인덱스펀드 의무편입 규모를 감안했을 때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