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사찰’ 논란 롯데 자이언츠, 심상정 원내대표 면담

입력 2014-11-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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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폐쇄회로)TV를 이용해 선수들을 사찰해 물의를 빚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들이 18일 사찰 의혹을 폭로했던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와 면담한다.

심 원내대표 측에 따르면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 이창원 신임 대표이사와 이윤원 단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를 찾아 심 원내대표를 만난다. 이번 면담은 롯데 구단 측에서 ‘인사차’라는 명분을 내세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 원내대표는 “인사차 온다는데 ‘잘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겠는가”라며 “사실 정치인에게 올 일은 아니라 (면담을) 망설였다”고 말했다.

롯데 구단 측의 이날 방문은 사실상 CCTV 사찰 논란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까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심 원내대표에게 더는 문제 삼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롯데 구단의 사찰 의혹을 공개적으로 폭로했고 결국 다음날인 6일 최하진 전 롯데 구단 사장과 배재후 전 단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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