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장 신조어, ‘인구론·돌취생·열정페이’ …숨은 뜻 살펴보니

입력 2014-11-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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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론 돌취생 열정페이

(연합뉴스)
취업포털 사람인은 19일 올해 채용시장을 반영한 신조어로 ‘인구론·돌취생·열정페이’ 등을 꼽았다.

인구론은 이공계 선호 기업 증가를 반영한 신조어다. 실제로 한국교육개발원이 펴낸 취업통계연보를 보면 인문계열 졸업자의 취업률은 45.9%로 공학계열(66.9%), 자연계열(55.6%)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돌취생은 입사한 회사에 만족하지 못하고 취업시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을 가리킨다. 사람인은 지난 1년간 신입사원 채용 기업 31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7%가 입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한 사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급 또는 아주 적은 월급으로 취업준비생을 착취하는 행태를 비꼬는 ‘열정페이’라는 단어도 올해의 채용시장 신조어로 제시됐다. 사람인은 ‘열정이 있으면 돈은 필요 없지 않느냐’고 주장하는 일부 국제기구, 국가기관, 사회적 기업, 인권단체에서 이런 이리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거창한 자소서를 써야 하는다는 강박관념을 칭하는 ‘자소설’, 취업이 늦어져 빌린 등록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청년실신’ 신조어도 소개됐다.

인구론 돌취생 열정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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