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는 19위…이승훈, 남자 10,000m 8위
이상화, 이상화 금메달,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00m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22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2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99의 기록으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8초51)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그는 전날 국내에서 치른 첫 월드컵 경기인 1차 레이스에서 38초18의 기록으로 고다이라(38초05)에 이어 2위에 올라 월드컵 여자 500m 레이스에서 이어온 연속 우승 행진을 10개 대회에서 멈췄다.
하지만 이날은 37초대 기록과 함께 고다이라를 앞질러 정상을 탈환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상화는 월드컵에서 통산 30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쁨도 누렸다.
올 시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꿔 여자 500m에 출전한 박승희(화성시청)는 39초35 만에 레이스를 마쳐 19위를 기록했다.
1차 레이스에서 39초13으로 11위에 오른 그는 이날은 기록과 순위가 떨어졌으나 첫 100m 구간에서 목표로 삼은 10초대 기록(10초98)을 유지했다.
남자 10,000m 디비전A에 출전한 한국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은 13분54초09로 12명의 선수 중 8위에 올랐다.
이 종목에서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보프 더 용(네덜란드)이 13분17초51의 트랙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