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메달 경매 출품
노벨상 수상자가 경매에 출품한 메달 낙찰가가 화제인 가운데 지난해에 출품된 노벨상 수상자의 경매 물품 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경매회사 크리스티에 따르면 ‘DNA 이중 나선 구조’를 밝혀내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미국 과학자 제임스 왓슨은 자신의 메달을 경매 물품으로 내놓았다. 크리스티는 메달 낙찰가를 250만~350만달러(약 27억8000만원~28억9000만원)로 예상했다.
또한, 왓슨은 메달과 함께 노벨상 수락 연설을 위해 직접 쓴 노트와 노벨상 수상 연설 원고 및 수정 초안도 경매에 내놨다. 노트 예상 낙찰가는 약 40만달러(약 4억4500만원)이고 연설 원고 및 수정 초안 예상 낙찰가는 약 20만~30만달러(약 2억2000만원~3억3300만원)다.
왓슨의 노벨상 메달 출품이 화제가 되자, 왓슨과 함께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 크릭의 유품이 지난해 경매시장에 출품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2004년 숨진 과학자 크릭이 아들에게 썼던 편지는 지난해 경매 시장에 공개, 편지가격으로는 경매 사상 최고가인 600만달러(66억7900만원)에 팔렸다. 당시 편지의 경매가는 경매 이전 예정가보다 100만 달러나 높고 커미션을 포함하면 600만 달러가 넘는 가격에 거래된 셈이다.
한편, 왓슨은 경매 수입금 일부를 자선단체 과학 연구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벨상 메달 경매 출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노벨상 메달 경매 출품, 기대된다”, “노벨상 메달 경매 출품, 얼마에 팔릴까”, “노벨상 메달 경매 출품, 한 번 구경해보고 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벨상 메달 경매 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