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메달 경매 출품
(사진=AP/뉴시스)
노벨상 메달 경매 출품 소식이 화제다. 노벨상 메달을 왜 경매에 출품하게 됐는지, 누가 출품했는지 등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24일 경매회사 크리스티에 따르면 ‘DNA 이중 나선 구조’를 밝혀내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미국 과학자 제임스 왓슨은 자신의 메달을 경매 물품으로 내놓았다. 크리스티는 메달 낙찰가를 250만~350만달러(약 27억8000만원~28억9000만원)로 예상했다.
또한, 왓슨은 메달과 함께 노벨상 수락 연설을 위해 직접 쓴 노트와 노벨상 수상 연설 원고 및 수정 초안도 경매에 내놨다. 노트 예상 낙찰가는 약 40만달러(약 4억4500만원)이고 연설 원고 및 수정 초안 예상 낙찰가는 약 20만~30만달러(약 2억2000만원~3억3300만원)다.
왓슨의 노벨상 메달 경매 출품을 두고 일각에서는 86세인 왓슨이 과학 연구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만한 일을 고민하다 이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왓슨은 경매 수입금의 일부를 자선단체와 과학 연구 지원을 위해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노벨상 메달이 경매에 출품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노벨상 메달을 돈 주고 살 수 있다니 신기할 따름” “고령의 노벨상 수상자가 마지막으로 의미깊은 일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실제로 만져보면 어떨지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드러냈다.
노벨상 메달 경매 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