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가수들이 펼치는 우정과 화합의 축제 '한중가요제'가 오늘(26일) 저녁 KBS홀(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한중가요제'는 지난 1999년 베이징 CCTV에서 열린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번갈아 열리며 양국간 방송과 대중문화 교류의 우호의 장으로 성장했다.
이번 '2014 한중가요제'에 한국 측에서는 가수로 엑소, 방탄소년단, 에이핑크, 씨스타, 블락비 등 최고의 인기 남녀 아이돌 그룹과 감미로운 미성의 임창정, 3단 고음의 아이유 등 최고의 케이팝 스타들이 출연한다.
중국 측에서는 지커준이, 양쿤, 조미, 조우비치앙 등 중국 최고의 실력파 가수들과 중화권의 싸이라 불리우는 젓가락 형제가 출연해 한중가요의 자웅을 겨루게 된다.
무엇보다 양국 가수들이 함께 꾸미는 콜라보레이션 무대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데, 중국의 젓가락 형제와 배슬기, 임창청과 중국가수 찐룬지, 블락비의 태일과 중국가수 린즈쉬엔의 무대는 안무와 노래, 악기 콜라보로 구성돼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 무대에서는 모든 출연자가 태극기와 오성홍기를 휘날리며, 작별의 노래를 부르며 내년 베이징에서의 '한중가요제' 공연을 기약하게 된다.
이번 '한중가요제' 연출을 맡은 KBS 제작진은 “한중가요제가 어느덧 16회를 맞이했는데, 이 공연을 통해서 한중 양국의 상호 이해와 문화 교류에 기여하게돼 제작진으로 많은 보람을 느낀다" 며 "어느해보다 내실있는 공연 연출을 하겠다 ”고 밝혔다.
'2014 한중가요제'는 오는 12월 14일 (일) 오후 5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