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낮췄다.
김혜련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2013억원, 영업이익은 12.6% 늘어난 21억원을 기록해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라며 "국내 브랜드 부문의 부진한 실적이 지속돼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정체했던 해외브랜드 매출은 9.7%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컷, 보브,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 등 판매되는 국내브랜드 부문은 매출 3.0% 역신장하며 3분기 연속 영업손실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JAJU는 올 1분기 3.0% (이하 y-y), 2분기 5.5%, 3분기 9.5% 성장하며 올해 들어 견조한 외형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살로몬의 경우 4분기 중 올해 집행한 마케팅 효과와 더불어 성수기까지 진입하면서 런칭 1년만에 의미 있는 매출 성장세 기대되나, 그 외 브랜드는 실적 약화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JAJU는 가로수길에 이어 11월 말 코엑스에 대형단독매장을 오픈하고, 이마트 내 매장 품목과 차별화된 고마진 상품 믹스 제공으로 3분분기 누적 영업이익률 6.7% 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